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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s monologue/life log

시험 20분 전

많이 못자고 아침 수업 들어갔다.
지난 번 협상 수업 리뷰 하느라 잠깐 강단 앞에도 있었다. 

피곤하다.

또 시험치러 가야 한다.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피곤하다. 
이럴땐 이상하게 사람을 안고 좀 쉬었음 좋겠다 싶다. 
따뜻하잖아. 부피감도 있고. 
뒤에 앉은 애기 껴안으면 십리 밖으로 도망가겠지. 

입학하고 마지막 시험인데,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물론 아직 PJT 마무리 해야 할 것은 세개나 더 있다.
다 끝나면 뭐하지. 
있다가 생각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