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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Okinawa

2013.12.16 #1.미치노에키 쿄다 vs. 미치노에키 오오기미

아침은 어제 남은 피자를 손바닥으로 데워 먹고 나왔다. 


오늘도 북쪽으로 출발.



어제도 봤던 옥상위에 올라앉은 시사. 

저거 탐난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지 않다. 



집에 가져가고 싶다.



이 사시도 가져가고 싶다. 


두번째 온 미치노에키 쿄다에서..



주말이 아니라서 줄이 짧다.

무사히 복권명당에서 복권을 샀다.

당첨 되면.. 한번 더 놀러와야겠다.



다시 바로 옆 옵빠 아이스크림에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샀다.

서주아이스 맛이 나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작은 커피. 나라마다 주로 마시는 커피 사이즈와 농도가 다 다르다는게 참 재미있다.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젖소 앞에서. 

얼굴 내밀고 사진 찍으라는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 

정말 귀엽다. 집에 가져오고 싶다.



비가 추적추적 온다. 



또 해안 도로를 달려.. 

오키나와의 장점이라면 에메랄드빛 바다라고 했는데, 여행내내 시커먼 바다만 보게 생겼다.



이곳은 미치노에키 오오기미 Michi-no Eki Ogimi. 


역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면서 지역 특산품 매장 같은 느낌이다.



안팎으로 농수산물을 팔고 있다. 

사고 싶은 것도 좀 있다.



귀여운 수박. (수박 맞겠지?)

이건 누가 그렸을까.



매대 앞에 주먹밥을 파는데, 오키나와 사람들이 먹는 '쥬우시' '주우시'라는 것인가보다. 100엔. 영양밥이라고 여행책자에 많이 나와 있다. 

하나 샀다.



만든지 얼마 안된 것인지 따뜻했고 촉촉했다.

한입 베어물고 

'화아~' 하고 탄성. 맛있다.

간도 적당하고 밥알도 좋고. 


후에 마트에서도 쥬우시를 사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절대 이 맛은 못따라왔다. 

굉장히 맛있었다.



그 옆에 허름해 보이는 가게.

아이스크림 모양이 있다.



이것은 시쿠아사 아이스크림.

시쿠아사는.. 뭐랄까. 

우리나라 귤보다 작고 시다. 필리핀에서 맛봤던 '깔라만시' 보다 크고 좀 더 달다.

씨가 굵고 과육에 박혀 있어서 깔라만시를 좀 더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시쿠아사 아이스크림은 부드럽다기 보다는 단단한 편이었고 시다. 

상큼~ 한 첫만에 이어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 따라와서 먹기 부담되진 않지만 옵빠아이스크림에서 밀크 아이스크림을 먹고난 후 얼마 되지 않았던지라 좀 더 시고 단단한 느낌이었다.



이곳은 밥집이었구나.




오오기미 휴게소 앞에도 바다가 있다.




다시 58번 국도를 달린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목덜미를 물고가는 로고가 자주 보였는데 택배 회사 같다. 

고양이도 배달이 되는건가.


아즈망가 대왕에 주세미 선생 집에 배달온 택배 상자에도 고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