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르 준, 지베르 전느, 지베르 죈..뭐라고 읽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름다운 문구가 많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다리 뿌러지겠다.)
구글 맵에 지베르준으로 찍으니 두군데가 나왔다.
여기까지 가서 알게된 사실. 지베르 로 시작하는 점포가 하나가 아니며 서점이다. 문구점이 아니다. 일단 이 집은 들어가서 물어보니 문구는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걸어갔다.
맞은편에 지베르가 있다. 들어가보니 여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건너편집에 가라고 했다.
건너편에 또있다.
뭔가 좀 악마적인 광장. 지린내가 났고 여기도 사람들이 널부러져있다.
잘 찾아온 것 같다. 지하에 클레르퐁텐 노트가 많이 있다. 찾고 있던 물건은 단종이 되었는지 없어서 서울에서 찾기가 좀 어려운 큰 노트 한권을 집었다. 여기 2층에 엄청 아름다운 물건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들어갔다간 나오지를 못하고 가산을 탕진 할 것 같아 차마 올라갈 수가 없었다.
지금은 후회중이다. 그냥 파산할 것을..
버스를 애용하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 특이한게 있다. 버스 번호 옆에 버튼은 눌러도 알람을 주는 것 같지도 않고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래쪽에 USB 구멍이 있다. 기다리면서 충전하라는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