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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 on a broomstick /우리나라 여기저기

대전에서 .. 덥다.. #2

일요일 아침. 
못일어 날줄 알았는데 푹 잘자고 일어났다.
 그 전날 빨아놓은 옷으로 다시 입고..
저 뒤에는 머리 말고 있는 전문직양.  왜 이러고 사진찍고 있냐고?
사실은 뒷머리가 궁금했다. 얼마나 자랐는지. ㅋㅋ

둘이 북어해장국 한그릇씩 먹고. 문직은 다음 약속을 위해 서울로 가고.
나는 한밭 수목원으로 간다.
 버스에 사람이 없드만. 호텔에서 수목원 근처 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편하고 좋군.

 저 멀리 보이는 첨탑. 대전 엑스포 꿈돌이동산.
등지고 다리 건너 직진.

 가다가 어딘지 몰라서 할부지 한테 여쭤보니.. 여기여기가 좋다며 알려주셨다.

 입장하기 전에.. 밥먹고 돌아섰는데 또 출출할거 같아서..
출출해서가 아니라 출출할거 같아서 핫바 먹는 중. 비가 찔끔 오고 습하고 기온은 높다.

 덩굴식물..이던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만지지 말라고 협박해놨다.
농약 엄청 쳐놨으니 위험하다고.

흠..
이래저래 수목원의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어제 계룡산이 백배 낫다.
훨씬 시원하고.
파프리카. 귀엽다.

 풍선초 짱 귀엽다..ㅋㅋ
역시 날은 더운데.. 이런 마루를 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이럴때 역시 더위 안타는 건 큰 복이다.
앉아서 한참 책을 읽다가.. 다시 걸어나왔다.

매점이 보이길래..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쮸쮸바 먹고.. 애들 먹는 치토스 까먹고. 

그네 의자 앉아서 또 설렁설렁 놀다가..

흠.. 대추나무다.
번개맞은 대추나무가 그렇게 영험 하다는데.. 어떻게.. 번개는 좀 안치나..
후문으로 살짝 빠져나왔다.

이길로 걸어나가면 대전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여행 끝!
...

이 턱받이를 한 고양이는 여행내내 동행했던 Ryan 군.
턱받이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름표. ㅋㅋ

...
BF 가 바빠서 같이 못갔지만, 작은 Ryan 이 함께 갔습...쿨럭..


작은 Ryan 의 여행기는 이렇게 .. 사진 동화책으로 거듭났다나 뭐라나.....쿨럭..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