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와이행. 

LA공항에 도착하는게 늦어서 공항에서 터미널로 가는 셔틀에서는 아우가 인심좋고 험악(?)해 보이는 드라이버님께 좀 빨리 가달라고 했더니..


이 아줌니.. 알았다고 하고는 우리가 다 앉았는지 확인 하더니 광란의 질주를..;;


심지어 옆에서 무례하게 치고 들어오는 차량에는 욕을 땋!!


뭐 우리 어른들이 욕을 알아 들었을리는 없고.. 


단지 우리 짐을 한손으로 들어 던지는 걸 보고 쪼매난 동양 아줌마인 엄니는 감탄사만 연발.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터미널에 도착하고 짐을 실었다. 

클날뻔 했다. 


 

우리가 페덱스 전용기를 탔을리는 없고..

아.. 뭐 탔는지 기억이 안나네. 암튼 저가 항공에, 아우는 우수 회원이라 앞자리. 엄니 아부지는 비지니스..


나하고 아저씨는..;; 걍 아무자리나 앉았다. 젠..



저가 항공이라서 먹는건 거의 다 사먹어야 되는데..

뭐하나 시켜 먹어 보는거지..

와인과 안주 세트.. 

올리브 왕 짜다..쿠키는 먹을만 하고..뭐 알딸딸.. 먹을만 하네..


음료 서빙중인 형들..

친절해 친절해.. 

나는 영어 잘 못해서 친절한 사람들이 젤 좋아..

알래스카 항공도 있나?

뭐 하긴.. 지역마다 항공은 다 하나씩 있더라. 


캘리포냐 번호판도 예쁘다 싶었는데 하와이는 무지개. 

이것도 이쁘네. 

이곳은 하와이다. 

렌터카 신청해 놓은게 한참 안나와서 오래 기다렸는데, 

그 와중에 미해군 근무 시절 한국에서도 근무 했다는 완전 할아버지를 만나서 잠시 이야기 하던 중. 

진해에서 군 시절 이야기 하고.. 그 옆에 아저씨가 한국에 부대찌개 이야기를 하길래.. 

'아 그거 .. 먹을거 없던 시절에 당신들 부대에서 나온 소세지 같은거 모아다 끓인거 아뉴..' 뭐 이런 이야기 하다가..


그래.. 이건 역사다 역사.. 그때 그거라도 없었으면 우리 굶어 죽었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며 웃었다. 

이게 농담이 되는군. 


우리 아우는 미육군 소속으로 한국서 근무 했지라.. 카투사 라고.. 어쩌구..


근데 차 안나온다고, 헤르츠 새끼들이 일 낭창하게 한다고 개짜증을 내는 우리 아우. 

젤 만만한게 나냐? 동네북이고만 이거..ㅡㅡ;;

영어 못하는 내가 가서 욕이라도 하리?




시작부터 불안하긴 하지만 암튼 와이키키.


역시 관광지라..  뭐


호텔이 좀 웃겼는데..

주차장하고 객실 빌딩이 엄하게 연결 되어 있다.


게다가 공사중..으잉?


아우야 어찌 된 거임?



그러나 객실 내부는 멀쩡한 편이었고..



주방이나 거실도 큼직하니 좋다. 베란다도 잘 되어 있고.

호텔인데 취사가 가능하다.. 신기하네..


소파는 펼치면 침대가 되는 소파베드. 내 차지다. 

공사중이라서 가격이 그렇게 쌌던 거구만.


밖에 나오면 기념품 가게가 즐비.


나가보자 밖으로. 

여행사는 다녀왔다. 호텔에서 하는 하와이 전통 댄스 공연 예약을 미리 한 모양. 

(이게 참.. 재난 중의 하나였는데.. 관광지의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리 동선을 짜고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하는데 아우는 그걸 미리 다 생각해서 프로그램을 짰던거고, 우리 부모님은 생전 밖에 나와서 이런걸 해 본적이 없으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거다. 그냥 안가면 돈 날리면 되지뭐..라고 생각 하는건데.. 그게 아니거덩요..ㅡㅡ;; )


어째서 .. 하와이 날씨가 이모양이냐..


여기서도 한인 마트는 꼭 찾아놔야 한다. 

구글 맵이 이상한데를 찍어서 좀 돌긴 했지만. 

결국 찾긴 찾았다. 

하와이에도 한인마트라니... (대체 이런데를 왜 다녀야 되는거야..ㅡㅡ;;)


김밥.. 김치..잡채... 

넌 누구냐.. 는 표정으로 수박을 보고 있는 아저씨.


결국 이렇게 장을 봐서.. 호텔에 들어왔다. 

라면을 끓여 먹자며..



밥하고 라면하고 ..


아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맛이 없다. 싱겁고. 

왜 여기까지 와서 내가 이런걸 먹어야 되는...ㅠㅠ


내 속은 아랑곳 없이 엄니께서는 오랜만에 밥과 라면을 맛있게 드심. 


와이키키 해변이다.

호텔이야 공사중이거나 말거나 와이키키 해변까지 걸어서 몇분 안으로 올수 있다. 



여기는 무슨 체인처럼 군데군데 있었는데, 미니어처 양주를 파는게 특징.



요건 만두 조카 주려고 바지와 세트로 샀지.

이쁨. 


오바마와 사진찍어 달라는 아저씨. 

이 가게 사장님은 한국 사람인듯. 


저렇게 공사중인 호텔.



뭐 별로 편하진 않지만 내 침실.


장기간 휴가를 나와서 매일 저녁마다 메일체크 하고 상황 파악중.

이건 내 의도가 아닌 휴가인데..내 피해가 막심하다. 

아까 사온 오징어 튀김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밤마실. 관광지라 안전하지도 않을텐데.. 뭐 딱히 위험해 보이지도 않네. 


..


아.. 하와이 여행기 쓰고 있으니 홧병이 다시 올라와...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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