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면 학센 많이들 찾는데, 푸랑크푸르트 역근처 고깃집에서 먹은게 좀 ..제일 섭섭한 편이고 뒤셀도르프 두군데서 먹은건 다 맛있었다. 

이 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첫날, 지난 뒤셀도르프 방문때 갔다가 너무 맛이 좋아서 또 찾아가려고 했던 Schweine Janes를 갔다가 끝없는 중국인들의 줄을 보고 틀렸구나 생각하고, 다시 검색해서 '양조장 Hausbrauerei Zum Schlüssel' 이란 곳을 갔다. 


둘이 별로 멀진 않다. 

첫날 시도. 축제때문인지 누가 전세를 냈나, 입구부터 미어터진다. 못감. 포기. 이래서 첫날은 버거를 먹었다.

두번째 시도.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 자리가 딱 나왔다.


양조장이라는 이름답게 맥주가 기본으로 세팅되고 한잔에 2천원 정도인데 반잔이 남아 있어도 계속 새것을 준다. 잘못하면 맥주로 배가 터지는 사태가 벌어질 듯. 적당히 먹고 거절해야 한다. 비용도 쭉쭉 늘어난다. 

근데 맥주맛이 진짜 좋다. 

이것은 굴라쉬와 누들. 제법 맛있다. 

이게 본메뉴인 학센. 엄청 크다. 고기도 엄청 많다. 잘 구워져서 겉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고기가 엄청 많다. 

샐러드는 안시켰는데 그냥 나왔다. 


여기가 마음에 들길래 출장나온 다른 팀과 식사를 하려고 예약을 하고 갔다. 

예약하고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다른 아시아인으로 착각하고 우리 자리를 줘버렸다. 

결국 기다리게 되었는데 맥주나 한잔하며 기다리라고 하고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한참 있다가 별로 좋지도 않은 자리가 나왔고, 로비에서 마신 맥주값을 요구했다. 

서버가 달라져서 벌어진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인간들도 정돈 안되기는 매한가지다. 

우리 자리를 차지한 중국인들은 쾌적해보였다. 

실내는 북적. 맥주만 줄창 퍼마셔댄다. 

다시 생각해도 이집 맥주 맛있었다. 

두번째 방문에는 사람이 좀 더 있어서 여러요리를 주문했다. 요리는 다 맛있는 것 같다. 학센이 물론 제일 맛있다. 

다 먹고 나오니 입구가 또 대기자로 북적. 난리다. 이 집 참.. 인기가 좋다. 

뒤셀도르프에 도착한 첫날 축제로 길바닥이 인산인해다. 

그래도 지난 기억을 살려 학센을 먹으러 가 본다. 

여기 있는데, 가게 외부에 커다란 돼지 얼굴이 올려져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번에 왔을때만 해도 사람이 많지만 자리 잡기 어렵진 않았는데.

가게 안팎 중국인 점령. 줄이 수십미터. 포기. 

올해는 못먹고 가겠구나 했다. 왜냐면, 밖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 접시를 보니 예전만큼 음식이 맛있어 보이지가 않았다. 그냥 건너뛰어야 하나 했다. 

저 뒤에 한창 불속을 돌고 있는 돼지 다리는 여전하다. 


그러다가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날, 낮에 한 11시 반정도? 12시 정도에 가봤다. 

가게도 널널하고 음식도 된다기에 입장. 


이것이다. 양조장보다는 고기가 작고 물론 그 보다 싸다. 

으깬 감자나 와인 식초 같은데 절인 반찬과 같이 나오는데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바싹하게 잘 구운 껍질은 한조각 아꼈다가 마무리로 먹었다. 

이 글 쓰고 있는 시간이 밤이다. 

배가 고파서 죽을것 같다. 

양쪽 모두 맛있다. 1일1족 하고싶으면 Janes 로 가고, 커다란 족발과 다른 요리를 같이 먹고 싶다면 양조장으로 가시라.

둘다 맛있다. 


난 이런 학센을 다른데서는 먹어본적이 없다. 

서울이나 서울 근처 잘하는 집 있으면 소개좀 부탁한다. 대체제로 족발 먹고 있다.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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