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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travelogue/NewYork

2009.07.22.#1 휴..살아났다.

훗. 좀 부들부들 떨리지만 살아났다.
일어나자마자
"아우야. 누나 살아났다' 를 외치고 밥 하러 갔다.
냄비 밥은 처음이라 뜸이 좀 덜 들었다.

남은 국과 햄과 김치 같은 것 좀 꺼내고 아침상 차리고, 아침 첫번째 세션은 이미 한번 들었던 거라 천천히 나가도 된다고
아우는 아침을 다 먹고 천천히 나갔다.





냉장고 안에 파는 웬거냐? 니가 샀냐?이걸 왜 샀냐?

그랬더니 "햄 구울 때 쓸라고.. 기름을 파가 먹잖아.."

... 그..그러냐...... 몰랐구나...
그래 기름이 좀 많긴 하더라.. 그 기름으로 달걀 후라이를 했으니까..

생존에 대한한.. 이 동네 오자마자 마트 위치 약국 위치 한국 음식점 위치를 순식간에 다 파악 했더라니..
그랜드 캐년과 사막 오르내릴 때 알아봤다 이 쟈식..

...

나도 살살 걸어야지 하면서 한시간 쯤 후 출발 했다.
정말 살살 다녀야지. 물도 많이 마시고 계속 앉고 그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