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통인 시장에 가봤다.

사실은 서촌에 어떤 곳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 통인 시장이 있었다. 

처음에 너무 일찍 들어갔는지 좀 휑헤서 다른데 갔다가 다시 오기로 하고 나갔다. 

이동네는 한글 외 알파벳을 쓰면 안되는 곳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엽전을 든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도시락에 엽전으로 구매한 소소한 음식들을 담기 시작. 

1냥에 500원인것 같다. 우리는 그냥 현금으로 먹고 싶은 것들을 샀다. 만원어치 담을 생각이 없었기에.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다는데, 매운맛, 간장맛 하나씩 포장해봤다. 

아무리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았고, 몇개를 먹어도 맛있지 않은데 왜 인기인가. 

나와 동행곰 둘다 별로라고 하는걸로 봐서 나만 입맛이 특이한 것도 아니고, 구름떼 같은 저 사람들 입맛이 나와 특별히 다른 것인가. 

이도 좋지 않으면서 질긴 음식을 좋아한다. 

문꼬치를 사봤는데, 이거 하나 샀는데 어찌나 정성껏 구워주시는지 미안할 지경이다.

소스 뿌리고 가다랑어포를 얹은 문꼬치도 맛있었다. 많이 파세요. 

할머니가 파는 호박식혜. 달기만 하고 맛은 그저 그렇다. 잘 만든 호박식혜 먹고 싶다. 

닭똥집 통이 비었다.

내가 비웠기 때문이다. 이도 좋지 않으면서 질깃것 참 좋아한다. 

집에 가져와서 앞니로 맛있게 먹었다. 

 

일부러 찾아갈 것 같지는 않지만, 근처에 간다면 지나치지도 않을 통인 시장. 

Posted by 펄펄 끓는 도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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