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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travelogue

2017.07.21-2 베를린 중앙역 베를린 중앙역 몇백미터 내에 숙소를 잡았다. 중앙역은 상상했던대로 거대했다. 일단 역 밖으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가건물같은 모양새로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맥주, 음료, 간단한 요깃거리 정도를 판다. 어딜가나 미국에서 온 것 같은 아재들은 불량하고 예의없어 보인다. 배가 고파서 커리부어스트를 하나 샀다. 용기없고 숨어다니는 동행은 테이블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으면 옆에가서 절대 자리 잡지 않는다. 비어있냐고 묻고 그늘에서 먹으면 되는데. 무튼, 이집 커리 부어스트가 제일 허름하고 대충만든 것 같았지만 독일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신기하기도하지. 미원이라도 치나. 몇시간 후에는 옆에 있던 누들박스에서 치킨 누들도 먹었다. 이게 예상외로 맛있다. 양도 많고. 역사 허공에 S Bahn 이 지나는게 .. 더보기
2017.07.21-1 프라하 -> 베를린 기차로 이동했다. (기차 티켓은 DB navigator 라는 앱으로 했다. 독일 기차 예매 서비스)아침 일찍 우버를 불렀고, 친절한 우버기사가 빠르게 중앙역까지 데려다줬다. 프라하 역. 너무 일찍 도착해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남은 체코 화폐를 유로로 바꾸었는데 수수료가 어마무시하게 비쌌다.기차안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꾸지 않는 것이 좋을 뻔 했다. 1등석을 예약했고, 좌석을 지정했는데, 지정좌석에 우리자리가 표시되어 있었다. 2등석 자유석을 예매한 한국인 관광객은 1등석에 앉아 있다가 역무원이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하여 다른칸으로 이동했다. 창밖은 지루할 정도로 평화로운데 볼만하다. 배고파서 식당칸으로 이동. 걱정이 에베레스트인 동행은 우리 짐이 어떻게 될까봐 안절부절했지만, 1등석에는 빈좌석이 .. 더보기
2017.07.20 Cesky Krumlove, Český Krumlov, 체스키 크룸로프 여기 온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추천여행코스라고 해서 왔는데 뭘 봐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가보면 알겠지 하고 출발했다.체스키 가는 버스 정류장이 아파트에서 멀지않았다. 버스 예약은 여기서 : https://bustickets.regiojet.com/?1 버스 터미널이 보인다. 티켓에 정류장 번호가 있었는데 플랫폼 1번인가보다. 티켓 값이 비싸지 않았는데 상당히 고급이다. 헤드셋도 빌려주고 방송도 나오고 커피도 원하면 준다. 물은 돈을 줘야 하는데 비싸지는 않다. 안내방송은 영어로도 해주고, 승무원은 영어가 가능하다. 관광객답게 가장 앞자리로 예약했고, 버스 아저씨는 절대로 과속하지 않으며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달렸다. 몇개의 정거장에 선 후 종점에 내렸다. 체스키 성으로 가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 더보기
2017.07.19-3 아모리노 장미 아이스크림, 카프카 기념관, 프라하 성 프라하 성으로 다시 돌아가던 길,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 발견. (동행이 유명하다고 한다.) Amorino '어떻게 줄까?' 묻길래 무심히 먹기 편하게 컵으로 달랬더니 동행이 옆에서 짜증을 내고 난리. 여기는 콘으로 받아서 사진찍고 SNS 올리는거라고. 달인 점원이 배정되어 열심히 국자(?)로 장미 모양을 만들어줬다. 모양은 그렇다 치고, 너무 더워서 셔벗 아이스크림을 골랐더니 더 빨리 녹았다. 매우 비싸고 아름다우며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이번 유럽 여행에서 '나와 같이 사는' 동행때문에 놀란 때가 가끔 있었는데, '카프카 박물관 잠깐 가 볼까?' 했더니 '카프카가 누구임?' 이라고 되물음. '프란츠 카프카..를 모른다고?' '내가 알아야 되는 사람인가?'... 하긴. 몰라도 되지. 나도 잘 몰라. 이.. 더보기
2017.07.19-2 프라하성 앞 스타벅스, 레논벽, 까를교, 올드타운 광장, 천문시계, 글레나 레스토랑 프라하 성 옆으로 경치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제일 유명한 곳은 이 스타벅스인 모양. 너무 더워서 커피 한잔 마셨음. 스타벅스 위치가 매우 좋다. 여기가 레넌벽인 모양이다.낙서가 잔뜩있는 벽이고, 존레논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틀어놨다기 보다 누가 계속 부르고 있음. .. 도대체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 레스토랑 테이블이 강변에 나앉아 있는 것이 벌레가 많을 것 같다. 예쁘다. 밥 먹으러 간 글레나 Glena 레스토랑. 이 집은 동행이 검색해서 찍은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곳인가보다. 얼마나 유명한지 메뉴판을 한글로 된걸 줌. 우리 먹는데 한국 관광객 계속 들어옴. 콜라와 벨벳 맥주 주문. 벨벳 맥주는 부드러운데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고 깔깔한 맥주맛이 하나도 .. 더보기
2017.07.19-1 슈트라호프 수도원 - 도서관, 브루어리 관람탑(observertory) 가 있는 곳으로 이동. 이 역을 어떻게 읽더라.. 유예즈? Ujedzd 라는 역이다. 트램타고 이 근처로 가서, 등반 열차로 갈아탄다. 홍콩에 있는 빅토리아피크 가는 그런 열차랑 비슷하다. 아무튼.. 갔는데 10시에 연다고 하고 우리는 9시에 왔고. 세상 느긋하고 집념없는 여행객인 우리는 그냥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 수도원으로 바로 갔다. 걸어서 조금 가면, 이건가.. 수도원? 성당인가.. 아무튼 옆에 있는 도서관 열려있다. 입장권사고, 나는 사진찍을거라서 사진찍는 허가권(스티커로 줌)도 샀다. 이 내부는 투어를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일본인 관광객들은 내부 투어를 했고, 우린 예약안해서 밖에서만 봤다. 내가 도서관 참 좋아한다. 도서관 다 봤다. 별로 크지도.. 더보기
2017.07.18 프라하 도착. 안델 아파트먼트 프라하(강추), 야간 택시 예약 1회 환승, 루프트한자 항공은 듣던대로 매우 만족스럽고 칼같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했다. 20분 정도 연착되고 게이트 바뀌는건 둘째로 하고. 그거야 뭐 어쩌겠어. 유럽 입국심사가 매우 간단하여 놀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에 도착하면 열한시가 넘을것 같았다. 그래서 서울에서 미리 프라하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택시를 예약해뒀다. 예약은 여기서 : https://www.prague-airport-transfers.co.uk/ 한 2만원 나왔나?이렇게 세단과 기사가 온다. 하루 꼬박 새면서 이동하려니 제정신이 아닌데 아파트 앞까지 데려다주니 매우 좋음. 그리고 아파트에 도착. 미리 야간에 도착한다고 리셉션에 이야기 해놔서 금고같은 곳에 열쇠를 넣어뒀다. 번호 누르고 꺼냄. 우리가 예약한 숙.. 더보기
2016.11.18 7일차 한국 돌아가는 날인데, 반나절 정도가 비어서 시내구경을 나갔다. 유명하다는 카페가 있길래 커피 한잔..아니 두잔 마시고. 이건 문직이 선물이다. 좋아할거다 아마. 길거리 노점들에서 예쁜걸 많이 판다. 비가 와서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저기 뭔가 상점들이 보이는데.. 임시장터 모양. 저 동방박사들 정말 귀엽다. 타고싶은 관람차. 라인강이 훤히 다 보일 듯. 아까 그 장터에서 베들레헴에서 가져왔다는 묵주를 샀다. 어른 선물 드리려고. 슈바인 학센 이라는 독일식 족발 파는 집인데 1인 1족하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가게 내부는 매우 작다. 화로에 고기가 굽히고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마트에 들어가니 너무 귀여운 파우치가 있다. 안살수가 없어서 종류별로 사왔다. 개당 2천원 정도. 여기에 맥주인지 .. 더보기
2016.11.17 6일차 홀과 홀을 연결하는 포탈...? 전시장은 온갖 의료기기로 가득하다. 근데 버텐스탁은 왜.. 오늘 하루도 대충 수습하고 집에 돌아왔다.집근처 마트로 갔다.선물도 좀 살까. 선물은 무슨 선물. 햄들만 나를 유혹한다. 머무는 내내 내 사랑을 듬뿍 받았던 녀석. 벗겨서 한장씩 감아 먹었는데 이놈만 갖고도 술 많이 마실 수 있다. 더보기
2016.11.16 5일차 아침에는 장이 열렸다.먹을만한 것도 보이고 아이들 물건도 보인다. 언제는 벼룩시장도 열린다는 쪽지가 역에 붙어있다. 어떤 부스에서 판촉물로 나눠주던 인형. 귀여워서 두종류 집어왔다. 첫날 종류별로 있을때 염치불구하고 집어올걸 그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