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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ravelogue

2017.10.05 #1. 하코네 까마득한 옛날(?)에 가 보고 오랜만에 가는 하코네. 그 전날 로망스카를 예약했다. 하코테 프리패스와 함께. 로망스카 제일 앞좌석은 한달전에 예약해도 될까말까라고 하던데. 로망스카 안에서는 에키벤을 먹어줘야 한다. 내리면 그때부터 코스를 따라 여행을 시작하면 되는데, 지점마다 탈것을 바꿔가며 이동하는 동선이 거의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이드 맵만 따라다니면 된다. 등반 열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등반. 로프카 타고 이동하다보면 유황가스가 올라오는 화산 구경을 할 수 있다. 날이 흐려서 후지산이 안보일거라고 하더니 아주 잘 보인다. 운좋았다. 많이 달라졌다.예전에는 허름해보이는 휴게소에서 한알에 100엔인가를 주고 사먹은거 같은데, 봉지로 파는 곳이 생겼다. 한봉지 사서 동행들과 나눠먹음. 하나 먹으면 수명.. 더보기
2017.10.04 신주쿠 아오나 규카츠 돈키호테 신주쿠 가부키초 근처 지하에 있는 아오나 규카츠. 입장했을때, 불안하게 사람이 별로 없었다.음식이 나왔는데, 고기는 좀 많이 덜익었다 싶었고, 미지근했으며, 고기 맛은 안났고, 밥도 말라 있었다.겉에 튀김옷은 바삭하지 않았다.싸지도 않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더보기
2017.08 후쿠오카 여행 전리품 많이 건져오고 싶었는데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쇼핑은 뒷전.그 와중에 기를 쓰고 장만해온 소비요정의 전리품. 일본 관광지에 가면 늘 있는 부적류. 그 중 교통안전. 지금 내 차에 붙어있고 계속 방울소리를 내고 있다. (액운을 쫓기보다 뱀을 쫓고 있는 것 같다만..) 올해 하도 막히는 것도 많고 더러운 꼴도 너무 많이봐서, 운 좀 열어보려고 장만한 운열여주는 부적. 내 기분을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 꺼져라 더러운 것들. 오너라 나의 세상. 이것을 지난 번에 못사가서, 다자이후에 다시왔다. 용. 용. 나는 이 용이 너무 갖고 싶었다.용사러 왔다. 용. 귀여운 용. 초록 용. 누구든 초록용 인형을 선물해준다면 내가 매우 기뻐하리라. (공룡말고 용. 서양용 말.. 아니 서양용도 좋아는 하는데 아시아 용 참 좋아한.. 더보기
2017.08.16 #4. 텐진호루몬 저녁도 아닌것이 야식도 아닌 것이, 문닫기 전 텐진 호루몬 방문. 야식으로 먹기엔 너무 고칼로리 음식이 아닌가 싶지만, 먹고싶으니까.쇼핑몰 지하에 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역시 맥주 세팅. 철판에 구워서 내 앞에 놓아준다. 호루몬이 대창인지 곱창인지 그런 뜻일텐데, 창자 요리. 살코기 부분 조금. 아삭한 숙주 볶음을 같이 먹는다. 맛있다. 무조건 맛있다. 이게 맛이 없을수가 없다. 양념 간이 좀 세다. 그렇다고 고기의 구수한 맛이 안나는 것도 아니다. 추천. 더보기
2017.08.16 #3. 하카타 멘타이쥬 다시 시내로 들어와서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밥을 먹으러 갔다. 사실 유명한 집이라 안그러면 기다려야 할 것 같기도 했고. 명란이 유명한 집이라 하여 매우 반기며 찾아갔다. 지도 잘못찍어서 엄청 걸었다. 독특한 목재 건물? 내부는 고급지다. 화장실 엄청 고급지다. 뜨끈한 물티슈부터 준다. 서빙도 고급지다.슬슬 가격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작은 맥주 세팅. 일단, 풀세트 정식은 추천을 못하겠다. 양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이게 1인분이 될수가 없다! 명란이 올라간 밥 한그릇만 시키던가, 맛을 보고 싶으면 한사람만 정식을 하고 한사람은 밥을 시키길 바란다. 츠케멘 + 밥은 많아도 너무 많다. 맛은, 좋다. 아주 좋다.특히 구운 명란이 올라간 밥은 약간 맵지만 이곳의 독특한 명란향이 잘 .. 더보기
2017.08.16 #2. 후쿠오카 마리나타운 계획에 있던건 아닌데 오후에 시간이 좀 남고 할일이 없길래 아울렛이 있다는 마리나 타운에 가보기로 했다. 동행은 물론 싫어했지만.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대관람차만 보면 타려고 덤비는 나. 탔지. 굳이.. 굳이 안타도 될 것 같다. 별로 볼게 없음. 아울렛인데 살것도 없고, 비싸다. 관심 물건도 별로 없고. 정말 괜히 왔나보다. 오락실에서 이거 하나 건지고, 나머지는 다 실패.돈만 날렸다. 그 돈이면 가챠를 한참 돌릴텐데. 너무 아까웠지만 어쩌랴.. 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더보기
2017.08.16 #1. 키와미야함바그 하카타점 키와미야 함바그로 세끼 다 먹으라면 먹을 수 있다. 또 갔다. 이번에는 다시 하카타점으로. 오픈 한시간 전에 가면 줄이 나래비.. 역시 맥주 세팅. 언제나 적당히 고기와 어울리는 샐러드. 그리고 밥. 이 둘은 계속 리필이 된다. 연기빨아들이는 굴뚝이 자리마다 있고 좁은 자리지만 혼자 팔 접고 먹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하카타점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이걸 어떻게 집에 좀 싸갈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서울에서 먹는 맛은 절대 이 맛이 안난다. 고기에 무슨짓을 하는 걸까. 정말 맛있다. 내가 후쿠오카 가는 이유 중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 더보기
2017.08.15 #2. 효탄스시 - 회전초밥점 효탄스시가 두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있을수도?) 한군데는 그냥(?) 초밥집, 이번에 간 곳은 회전초밥집이다. 지난 번 효탄스시에서 포장해다 먹은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회전초밥집도 가보기로 했다. 쇼핑몰 내에 있다. 빼먹지 않고 맥주 세팅 완료. 시작해볼까. 초밥 상태들은 모두 깔끔하다. 전복도 있고, 새우도 있고.. 평소에 저렴이 회전초밥집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그런 저렴이 집은 확실히 아니었고 신선도도 좋고 구성도 괜찮음. 포장해다 먹었던 (줄서면 한시간 반은 기본으로 기다리는)그 효탄스시만큼 고급지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사랑할 만 한 것 같다. 만족. 더보기
2017.08.15 #1. 잇푸도 라멘 원래 여기를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가려고 했던 비싼집이 수리를 하는지 휴무라고 해서 근처를 급히 뒤져 찾아간 곳. 아마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간 것 같다. (카페에서 시간을 잠깐 보내다 들어감. 너무 일찍 갔다.) 잇푸도라멘은 이치란라멘과 함께 대표적인 라멘집으로 알고있음. 말그대로 소박한 라멘집. 오전이지만 맥주를 빼먹을 수는 없지. 동행과 2종의 라멘을 주문해보았고, 맛은 있다. 너무 맛있어서 못잊겠다 정도는 아니다. 잘먹었습니다.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더보기
2017.08.14 키와미야함바그 텐진점 키와미야 함바그는 후쿠오카에 오는 이유 중 하나. 그 중 하카타점은 가 봤고, 이번에는 텐진점에 가 보기로 했다. 쇼핑몰 지하 식당가에 있다. 여전히 만석에 줄이 또아리를 틀었다. 하카타점과 메뉴판이 약간 다른 것 같은데, 아무튼 함바그에 하이볼 한잔 주문. 맛이 당연히 좋다. 고기 질감도 살아 있고 씹는 감도 좋다. 고기반찬에 밥먹는 즐거움도 좋고.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하카타점이 왜 더 맛있는 것 같지..???아무튼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먹고 후회해본적 없는 음식중 하나. 배부르게 먹고 집에 가는길에, 할인 들어간 안주거리와 마실것, 맥주를 샀다. (늘 사는 계란간장도 하나..) 이건 아마도 다이소에서 산,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수 없었던 캔음료였는데 멀건 연유맛 음료다. 맛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