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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Hong Kong

2009.10.12 전리품 이 학교는 무슨 이벤트가 그렇게 많은지 허구헌날 학교 중앙 홀에서는 뭔가 벌어지고 있다. 열개의 아주 좋은 수업 설문 조사를 하는데 수첩도 뿌리고 있어서.. 또 하나 나의 전리품이 추가 되었다. 수첩만 들고 튀어서..내가 들은 수업이 도합 세개 밖에 안되는데 내가 설문을 어찌 하니? 마침 수첩 필요 했는데 잘 됐군. 흐흐흐.. 더보기
2009.10.11 야우마테이 템플 거리 야시장 아.. 늦잠을 실컷 자고 마눌은 일요일이라 교회에 갔으니.. 혼자서.. 식은 밥에 물 말아 다 퍼먹고.. 어딜갈까 또 고민 하다가.. 망할놈의 숙제 따위.. 지옥불에 태워버리리.. ㅋㅋㅋ ...라고 격해 질 이유 전혀 없이 얌전히 화요일 부터 해도 된다. 날만 비면 어딜 기어 나가야지.. 그나마 남는 장사. 어제의 대화. 마눌 : 내일은 뭐해? 나 : 기어 나가야지.. 마눌 : 또 혼자 탐험 가는거야? 나 : 탐험? ㅋㅋㅋ 응. 그렇게 오늘의 탐험 장소는? 밥 먹다가 책을 넘겼는데.. 여기 좋군. 야우마테이 템플 거리 야시장. 지하철 타기도 편하고. 왜냐면, 집에서 정관호 선을 타고 가다가, 티우렝켕역에서 쿤통 선을 타고 야우마테이로 가면 된다. 그리고 티우렝켕과 야우마테이는 모두 쿤통선의 종점이기 때문.. 더보기
2009.10.10 토요일 점심, 저녁 아 정말.. 토요일 마다 아침에 수업 가느라 우리는 미치고 있다. 다음 쿼터에는 아침 수업 절대 잡지 말아야지.. 어우 힘들어. 밥도 못먹으니까 그 전날 미리 먹을 것을 챙겨 두자고.. 마눌님이 외치셔서.. 식량 창고를 열었다. 김과자랑 소세지 당첨! 근데 소리 안나는 걸로 먹자 했는데 김 과자..완전 바삭바삭.. 멕시칸 루이스는 의외로 너무 잘먹어서 내가 더 놀람. 마눌님 배부를때 까지 집어 드심. 나도 많이 먹었다. 다음주엔 다른 김과자 갖고 와야지. 이상하게 중독 되네. ㅋㅋ 천하장사 쏘세지는 세개 밖에 안가져 와서 마눌, 나, 루이스가 먹었더니 누군가 나타나서 쏘세지 안준다고 칭얼... 허..그게 마흔에 할 짓이오? 아침에 문득 보니.. 디킨스 플라워. 온갖 고난을 이기고 꽃을 피우다. 두둥!! .. 더보기
2009.10.09 영화구경 숙제를 얼른 프린트 하고..오늘은 영화 보기로 한날. 어제 확인한 바로는 세시 40분에 디스트릭트 9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가 봐야 알겠지?다다다다 달려서 얼른 Po Lam 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으나 한참을 있어도 오지 아니하고이미 극장에 도착한 제프는 마눌에게 문자를 보내서 오면 연락 하라고..킁.. 울 마눌과 나는 동의 했다. 제프 녀석은 우리랑 노는게 너무 즐거운게 틀림 없다. ㅎㅎㅎ(사진을 두장 가로 배치 하는게 텍스트큐브에서는 손댈게 좀 더 많다. 그래서 그냥 일렬 배치..ㅜㅜ) 영화를 고르느라 고민에 빠진 우리. 예상했던 시간보다 두시간이나 늦게 시작하는 디스트릭트 9. 가필드를 볼까 했으나..으윽..ㅠㅠ 캔토니즈 더빙..ㅠㅠ 결국 우리가 고른 영화는 500 days of summe.. 더보기
2009.10.09 예방접종 예방 접종 이야기 하기 전에.. 우스개.. 무료주차 2시간에 저 소시는.. 우리가 아는 그 소녀시대의 소 가 아니겠지? ㅋㅋㅋ 험험.. 오늘은 인플루엔자 접종하기로 한 날..어디어디 홀에 가면 접종 해 준단다. 흠.. 한국에 있을때도 맞았던 거니까 여기서도 해야지. 훗.. 일단. 이름 쓰고, 어쩌구 저쩌구 열있네 없네 하는거에 전부 NO 표시 하고, 잘 읽었다고 사인하면, 쪼그만 통을 준다. 그리고 접종 한다는 증명 카드도 준다. 조그만 상자 속에는 주사기에 약이 채워져서 들어 있다. 음..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모두 확인. 그리고 천막 같은 곳에 들어 가면, 간호사 인지 의사인지 모르는 아주머니 한분이, 처음에 광동어, "예?" 하니까 영어로 이것저것 잠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데.. 더보기
2009.10.07 학생은아무데서나공부한다 어디냐면..카페 옆, 식당 테이블이다. 여기서 파생 숙제 중이다.빨리 해야 금요일에 영화 보러 갈 수 있다!!! 바깥 날씨는 시원하고, 도서관 처럼 춥지도 않고, 먹고 마시며 해도 되니까 참 좋다! 공부 하기 싫어라 하던 마눌이 샌드위치 사와서..무지 맛있게 먹었다..ㅋㅋ 밖에도 전원은 있다. ㅋㅋㅋㅋㅋ 더보기
2009.10.05 썽완 오늘 걸어 본 곳은 썽완.MTR 아일랜드선 종점.집에서 MTR로 대략 50분 정도가 걸린다. 민이 사는 곳이기도 한데, 민은 중국에 가서 부를 일은 없었다. 대략의 지도. 좀 늦긴 했으나 가기로 했으니 가야지. 썽완의 시장은 6시에 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지런히 간다. 썽완 역에 있던 지도. 이걸 보면, 썽완이 센트럴 바로 옆 역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걸어서 힐사이트 에스컬레이터에 갈 수 있을 정도. 난 홍콩 영화 매니아는 아니다. 근데 어릴때 부터 별 관심은 없지만 홍콩 영화를 많이 보면서, 알게 모르게 향수가 생겼는지, 오래된 홍콩의 모습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마음 편하고 좋다. 계단을 타고 오르는 길은 맞다. 그리고 옆을 보니 뭔가 잔뜩 파는 골목이 있다.내려 오면서 봐야 겠다 하고 .. 더보기
2009.10.04 中秋節 日常 솔직히 저 한자 자신 없다. 맞는 지도 모르겠고. 이곳 교수님과 방 주인에게 메일 보낼때 저렇게 썼더니 좋아 한 것으로 보아맞는 것 같다. ㅎㅎ 추석을 맞이하여 룸메네 시댁 식구들이 모두 방문을 하고, 하루만에 불편해서 호텔을 잡고 나간후쭉 혼자 있었는데, 사실 그것도 며칠 안되긴 하지만중추절이 낀 이번주는 이틀 날 샜고 (수업 과제 때문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아웃풋을 제출 했다. 친구님으로 부터 크나큰 박스를 하나 선물로 받고, 음식을 쌓으며아껴서 조금씩 먹어야지 하다가 .. 에라이 그래도 추석인데 하면서강정 한봉지를 토요일 수업 반 동무들과 다 나누어 먹고, 한국인 교수님도 좀 드리고 그랬다. 해외 나오면, 별것 아닌 것이 반가운 모양이다. 주섬주섬 챙겨 담은 과자와 송편에 그렇게 기뻐 하실 줄은 .. 더보기
2009.09.30 김치볶음밥, 포메로 퍼시픽 옆에는 행사가 한창. 윽.. 정말 맛있어 보이는 소라.. 살만 빼서 얼린 것인데, 살살 데쳐서 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겠다..흑흑흑.. ㅠㅠ 행사장, 그리고 그 옆 나의 놀이터 퍼시픽 카페. 난 구아바를 처음 봤다. 단순하게 생겼네.. 내가 싫어 하는 두리안이다.. 우우웩... 좋아 하는 사람도 많더라만. 우리의 장바구니. 쇼핑카트 가장 좋은 자리는 맨날 과일이 차지 한다. 김치 볶음밥 만드는 중. 올리브 유와 스팸, 그리고 맛김치, 마지막에 피자 치즈. "피자 치즈가 화룡점정이군!" 이라는 감탄사에 마눌 웃음. 배 불러서 딴짓 좀 하다가.. 포메로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흠... 뭐야 이거.. 어딜 먹으라는 거야.. 어떻게 먹어? ... 있어바바.. 내가 벗겨 줄게.. 여기..속살.. 에구... 더보기
2009.09.29 아줌마 짓, 깜찍한 짓 가끔 학교에는 행사 부스가 설치 된다. 그것도 광범위 하게. 거의 1층 복도가 꽉 차도록 사람이 붐비는 경우도 있다. 학교 중앙 해시계 쪽에 동아리 가입 부스로 가득 차 있을 때도 있었는데 가입하고 가입비 40-50불 정도를 내면 티셔츠를 주는 곳도 있고 레포트 지를 묶음으로 주는 곳도 있다. 오늘은 뭔가 리쿠르팅이 있는거 같다. 회사 부스가 설치 되어 있는데.. 이런데 다니면 볼펜 줍는 재미가 있다. 학교 다닐때 보면, 리쿠르팅 온 회사는 참한 인재를 뽑으러 오는 입장인데도 어쩐지 뻣뻣 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관심 있는 학생들이 다가 오면 굉장히 친절하고 학부생 대상인 부스라도 대학원생에게 어떠어떠한 것이 있으니 보라고 권해 주기도 한다. 뭔가 학생이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학부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