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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travelogue

2013.09.11 #2.홍콩 아파트 구경 친구 집 근처로 왔으니 친구네 집에 가서 차 한잔 얻어 마시러 간다. 시내에서 좀 먼데 살다가 더 비싼 집을 사서 이사왔단다. 예전 집은 좀 멀긴 했다. 중추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홍콩의 아파트란.. 이렇게 장식을 한다. 장식이 없는 시즌은 거의 없다. 테마를 바꿔가며 장식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가 제일 볼 만하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클럽하우스(일듯) 도서관. 이런데가 있으면 참 좋겠군. 공부하러 와도 좋겠다. 평일이라 거의 비어 있는 상태. 내부에 물이 흐르는데.. 이곳도 사실 쇼핑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거라 요새 같다. 이 요새 안에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고 보면된다. 연꽃도 띄워놓고.. 으리으리 함. 아파트 단지 내부는 이렇게 으리으리 한데 건물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다닥다닥 .. 더보기
2013.09.11 #1.동네 식당의 딤섬딤섬 오늘은 캐씨네 동네에 가서 딤섬을 먹기로 했다. 훗. 체육 활동 중인 소녀들..농담 안보태고 이걸 한참 구경하면서 내가 변태가 아니겠지.. 그냥 귀여워서 그러는 거겠지..했음. ... 난 사실 진짜 동네 식당에 카트 밀고 다니는 싸구려 딤섬을 배터지게 먹고 싶었는데, 여행객을 접대하는 현지인은 그게 좀 어렵나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로컬 사람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에 갔다. 췐완라인 북편에 살고 있는 캐씨네를 찾아 가기는 매우 쉬웠다. 하버시티 같은 번쩍번쩍 하는 곳은 아니지만 홍콩은 진정한 소비도시. 어디나 쇼핑몰이 있고 성업중이다. 정말 가난하게 생긴 오래된 쇼핑몰도 있다. 그런데 가면 물건을 그나마 좀 싸게 이것저것 구할 수 있다. 먼지는 좀 털어야 하지만. 뜨거운 찻물로 찻잔 씻기는 현지인 캐씨.. 더보기
2013.09.10 #3. 하버시티, 템플거리 야시장 학교에서 나와서 침사추이로. 울엄니 가방을 고르다가(아직도 못골랐음) 캐씨가 어디어디에 물건을 모아두고 좀 저렴하게 파는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한 쇼핑몰 지하에 이런 매장이 있긴 한데.. 가 보니 물론 다 명품인데 약간 지난 제품을 모아두고 싸게 파는데인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네모 반듯한 숄더백이 있어서 보니.. 어라.. 이 브랜드가 비싼건지 알았는데 10만원대? 이정도면 사도 될거 같... 0이 하나 빠졌다. 백만원주고 내 가방을 왜 사.. 곱게 내려놓고. 나옴. 하버시티로 가는 길인데..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그래도 H&M 홍콩에 왔으면 스타킹 사가야 한다. 왜 스타킹은 홍콩에만 있지.. 한국에선 찾아도 매번 실패. 이젠 들어오려나.. 그래도 물건 봤으니 일단 산다. 몇년전에 두어.. 더보기
2013.09.10 #2. 오랜만이다 학교 항하우 버스터미널에서 미니버스를 타야 학교로 간다. 이거 타면 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거친 마을버스의 승차감.. 오랜만이구나. 학교는 바닷가에.. 오. 신학기라 동아리 모집중. 근데 내가 가입했던 테니스 동아리가 안보인다.. 터프한 아가씨 졸업하고 해체 했나. 지하 9층(?) 학생 식당. 여기선 절대로 전화가 안터진다. 식당은 완전히 새로워져서, 예전에는 알아 들을수도 없는 번호를 부르기를 기다렸는데..(귀 쫑긋..) 전광판에 숫자가 뜬다. 호오.. 그 옆에는 파켄샵 마트가 있다. 요거트. 손에 든건 작은거, 얹힌건 큰거. 다 먹으면 토할듯. 마트에서 나와서 본관 건물에.. 애들이 바글바글.. 도서관도 여전하군.도서관 로비. 여기 도서관도 규모가 엄청난데, 시험기간 아니면 비교적 자리 잡기는 쉽다. 마.. 더보기
2013.09.10 #1. 오랜만이다 항하우 뭐할까.. 살던 동네라 설렁설렁 다니면 되는데.. 그래도 움직여야지.. 일단 학교로 가 보자. 점심약속이 있으니까.. 아침은 간단히 하고.. 일찍 나와봐야 방황밖에 안하니 천천히 나옴. 죽이다.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돼지고기 살이 아주 실하다. 도넛도 먹어볼래? 그래서 주문한 도넛. 약간 기름지지만 잘 튀겨서 맛있다. 죽에 넣고 감아서 먹었는데 이게 완전 별미인거라... 근처 스벅에서 아이스커피지만 나의 레시피. 먹던대로 주문. 가격은...비슷. MTR 췐완라인으로 애드미럴티 역으로 간다.아일랜드 선으로 갈아타고 노스포인트로 간다.노스포인트에서 쳉관오 포람행을 타고 항하우에서 내린다. B 출구로 나온다. 그러면 여기다. 이곳은 상업지구라기 보다는 거주지구다. 관광객이 올 일이 없는 곳. 깎아지른 아파.. 더보기
2013.09.09 #2.호텔 레인보우 홍콩에서 우유부터 원샷 타이항공에 사람이 별로 없다. 한자리 건너 앉은 청년이, 기내식도 내가 주문하는거 하고, 내가 물마시면 자기도 물마시고.. 그러길래 뭔가 했더니 나중에 입국카드 쓰는데 처음해 본다며 도와 달라는.. 아.. 낯설어서 그랬군.. 왜그러나 했다. 예전에 쓰던 옥토퍼스 카드를 못찾아서 새로 하나 만들고..시내로 들어가야 하니까 버스타러 갔다. (2009년 하반기를 홍콩에서 보냈으므로 대충 헤매지 않고 다닐 수 있음) 음..역시. A21 번 조던역, 침사추이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사람이 많다. 이정도면 북새통은 아니라고 봐야지. 올해 서울이 워낙 더워서 그런가. 홍콩이 그렇게 불쾌하게 덥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들어가기 불과 며칠전에 태풍이 한번 쓸고 지나갔단다. 비도 많이 오고. 그래서 그런거였군.. 더보기
2013.09.09 #1. 인천공항 샤워실 있다고만 들었던 인천공항 샤워실. 제가 한번 써 보겠습니다.... 물론 공항에 일찍 도착하면 면세점이나 돌고 커피나 마시고 싶지 샤워실을 이용할 예정은 없었다.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랴부랴 달려온 신혼부부가 떡칠한 화장 지울때 쓴다고는 들었다. 아침 비행기라 7시에는 나가야지 했는데 7시에 눈을 떠버린 .. 이런 재난이.. 그래서 부랴부랴 모자 뒤집어 쓰고 나가서 ..이 촌동네에서 운없으면 공항버스를 4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얼추 맞춰서 잡아타고 공항에 갔다. 거지꼴로 체크인. 인천 공항이 이렇게 이렇게 한산했던 적은 거의 처음 보는거 같은데..출국 심사도 순식간에 끝내고 얼른 샤워실로 뜀. 어디더라..아시아나 라운지 옆이었나....... 아무튼.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샤워부스가 있는 공간이.. 더보기
2013.09.00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에어비엔비, 항공권 예약 후기 항공권 : 말로만 간다 간다 하다가 정말로 홍콩에 가기로 결정 하기 까지. 1. 인천-일본-홍콩-인천 스케줄을 먼저 검토 했다. (인터파크와 탑항공 이용) 다구간 예약을 하면서 느낀 건, 차라리 인천에 들러서 다른 비행기를 또 타고 나가는데 훨씬 싸겠다는 거였는데, 이유는, 홍콩만 가거나 일본만 간다면 저가 항공등 옵션이 좀 더 있지만 다구간 예약이 가능한 것은 JAL밖에 없었다. 인천-하네다-도쿄 일정 - 하네다 - 홍콩 일정 - 나리타 환승 - 인천 절대 나쁘지 않은 코스였지만 항공료가 100만원이 넘었다. 2. 그러면, 일본을 갔다 온다 - 어라.. 김포로 온다. 그러면 김포에서 얼른 셔틀이나 레일을 타고 인천을 간다 - 홍콩가는 비행기를 또 타다. 이렇게 계산하니 더 싸졌다. 문제는.. 저랬다가 .. 더보기
2012.10.02 #2.해산물 시장에 들렀다가 야간 비행으로 돌아옴 진주 시장에 들러서 난 결국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물건만 잘 골랐으면 아마 꽤 괜찮은 거래였을텐데.. 도무지.. 난 진주를 걸고 어디 다닐데가 없잖아......... 집에 귀걸이 100개 있는데 늘 하나만 끼고 다니잖아.....;;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 이제 속이 조금 나아진 듯. 해산물 시장이라 해서 뭔가 했다. 해산물을 널어놓고 판다.우와..장난 아니다!!! 저건 대체 뭐냐.. 뭐 저렇게 생긴게 있어.. 저 빨간 고기는 구워 먹는건가... 워엄마..사이즈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물건 보라고 꼬셔도 주는데.. 가이드 청년과 사장 청년(저녁에 합류)이 요리조리 잘 고른다.. 맛있겠다 가리비.....쯥..;; 얘는.. 가재...? 생선가게 답게 고양이가 많은데.. 여기 사람들은 고양이를 쫓는다는 .. 더보기
2012.10.02 #1.푸닝 온천, 진주 시장 음.. 다행히 잘 일어났다. 음... 숙취도 .. 그닥.. 심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죽을뻔 했다. 암튼 이동한다. 푸닝온천으로.. 땀이나 빼야 겠다. 역시 리조트 도착. 밥부터 먹으래.. 하지만.. 넘어갈리가 없잖아... 비까지 온다. 푸닝 온천에 오니, 여기 일하는 사람들은 현지 주민인거 같은데 유난히 작다. 굉장히 귀엽고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비오는데 화장실을 가느라 일어서니 아가씨가 큰 우산을 받쳐준다. 난 못먹고. 다른 사람은 먹고. 이동한다. 어느 지점까지 우리 차로 가서 리조트에서 식사를 하고나면, 이곳 트럭이 와서 우리를 태운다. 이게.. 좀... 이상한데.... 뭐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트럭 뒷좌석이고 안전띠는 없고 천정에 프레임을 대충 잡고 균형을 잡는다. 음.. 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