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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감독 변승욱 (2006 / 한국) 출연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김성녀 상세보기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 정말 무슨 말들을 하는지. 정말 솔직하게.. 한심하고 답답한 놈의 집구석.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 이지만, 솔직하게 말하자. 가족이 가장 짐이 될 수도 있다. 벗어 버릴 수 없는 짐. 잠시도 편치 않은 남자, 그리고 여자. 잠시나마 나도 행복해 질 수 있겠다 기대를 품었는데,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음을 다시 확인 할 뿐. 주인공들의 삶은 참 치열한데 카메라는 참 멀찍이서도 바라본다. 그래서 조용한 영화. 나도 한창 힘들었을 때 내 표정을 숨기기 위해 예전 살던 내 집을 찾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 하기 짝이 없는 노래, 즐거운 나의 집. .. 더보기
후회 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아 감독 이송희일 (2006 / 한국) 출연 이영훈, 김남길, 김동욱, 조현철 상세보기 퀴어 영화.. 진한 멜로 영화가 마침 목말랐는데 회사에 DVD 대여 하는 곳에 있길래 얼른 업어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필이면 같은 성별이라 마음 아픈 사람들.. 그들의 사랑도 어쩌면 특별하지 않다.. 아.. ^^ 음악도 무척 아름답다.. 그나저나 저 두사람.. 어떻게 서로 사랑하게 된 거지? 기대 했던 것 보다는 몰입이 잘 안된다. 뭐 어짜피 난 멜로 영화에는 몰입이 잘 안된다. 그 탓인가.. 2010.01.28 여기 나오는 이한. 선덕여왕으로 스타가 된 비담 김남길이다. 뜰줄 알았어..ㅎㅎ 더보기
뷰티풀 선데이 뷰티풀 선데이 감독 진광교 (2006 / 한국) 출연 박용우, 남궁민, 왕지혜, 이기영 상세보기 뷰티풀 선데이. 반전이 있는 영화. 단, 영화를 좀 보다보면, 상당수 관객은 그 반전이 무엇인지 눈치를 챌지도 모른다. 뭔가 시나리오가 약간 불안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했으나 지루하다는 감은 적었고 꽤 재미도 있었다. 남궁민과 박용우의 연기가 좋다. 잔인한 것도 별로 없고, 그닥 야하지도 않지만 어른 영화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 더보기
향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독 톰 튀크베어 (2006 / 독일, 스페인, 프랑스) 출연 벤 위쇼, 더스틴 호프먼, 알란 릭맨, 레이첼 허드-우드 상세보기 체취가 나지 않는 장 바스티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후 한 여자를 살해하고, 그 향기에 대한 집착.. 그리고 그 모든 것은 한번도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했던 그의 외로움이 시작이었다. 집단 성관계 장면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가 영화인데 참 특이하고 이야기도 전개도 연기도 좋았던 영화. 더보기
300 300 감독 잭 스나이더 (2007 / 미국) 출연 제라드 버틀러, 레나 헤디, 도미닉 웨스트, 데이빗 웬헴 상세보기 갑자기 보게 된 영화. 300. 총평을 하자면.. 내 입에 아주 딱 맞았다. 적절히 어른 영화에, 슬로우로 처리된 강렬한 전투장면. 황당하기 까지한 괴물인간들..(최홍만이냐..)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 마침 시간이 딱 맞았다. 역사적 사실은 일단 접어두고라도 이런 마초 영화가 한번씩 보고 싶을때가 있다. 사지가 절단되고 화살이 꽂히는 자극적인 장면도 실사보다는 훨씬 소화하기가 좋았고 애정신 처리도 어른들에게 목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까. 특히나 전투씬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칭찬해주고 싶다. 근육으로 뒤덥힌 남자들의 칼과 창과 방패의 싸움. 단 300명 만으로 어마.. 더보기
사랑하니까 괜찮아 사랑하니까, 괜찮아 감독 곽지균 (2006 / 한국) 출연 지현우, 임정은, 정한용, 정애리 상세보기 맘 푹 놓고 봐도 됩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이미 다 보이는 영화였기 때문에 말이죠.. 드라마 두편이 휙 지나갔습니다. '오버더 레인보우'와 '구름계단'이 일단 떠오르고요.. 이 두배우를 드라마에서 봐서 그렇겠죠.. 참..할말이 별로 없는 영화네요.. 그냥 봤습니다. 너무 보여서 그런지 감동도 없고 슬프지도 않고.. 극장에서 꼭 보려고 했었는데 극장에서 봤으면 후회 할뻔 했고요.. 오늘처럼 DVD 로 보는 정도라면 뭐..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저 영화 포스터..진짜 오버한겁니다. 저런 장면도 없고.. 뭐 진한 그런 사랑도 안보이고.. 또 그런 진한 사랑이 느껴지기에 극중 .. 더보기
예의 없는 것들 예의없는 것들 감독 박철희 (2006 / 한국) 출연 신하균, 선우, 윤지혜, 이한위 상세보기 독특하구나 이영화.. 혀가 짧아 '쪽팔려서' 말을 안하는 '킬라' 발레리노의 꿈을 접고 사람죽이는 '킬라'가 된 또하나의 친구.. 외로운 한 아이.. 입양된 후 양아버지로부터의 상처로 복수를 결심하는 그 여자.. 시종일관 신하균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나를 킬킬 웃게 만드는 냉소적인 코메디. '복수는 나의 것'이 인간 군상이 참 불쌍하기 짝이 없다..라며 나를 킬킬거리게 만들었다. 그 이후 또 나를 킬킬거리게 만드는 구나.. 슬프다.. 슬픈 영화다. .. 뭐 물론 마음에 안드는 구석도 있다. 진정한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좀..멜로 뮤직비디오가 되니..안타깝다. 어쨋거나 상관 없다. .. 더보기
린다 린다 린다 린다 린다 린다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2005 / 일본) 출연 배두나, 마에다 아키, 카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 상세보기 스윙 걸즈와 함께 자주 비교가 되는 작품. 배두나가 출연한 일본 영화. 그리고 음악을 매체로 한 성장 드라마. 난 이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영화를 선택했다. 최근 소박한 일본 영화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었으니 별로 고민할 것도 없었다. 이 아이들은 평소 무척이나 표정이 없다.. 나 처럼.. 역시나 이 영화도 끝까지 보아야 메세지를 느낄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문화제 준비가 한창이고, 밴드 공연을 해야 하는데 멤버는 손가락을 다치고, 또 다투고.. 곡을 고르기는 더 힘들다. 이 상황에서도 공연을 하기로 한다? 이게 이야기의 시작이다. 그래서 고른 곡은 '린다 린다'.. .. 더보기
사토라레 사토라레 감독 모토히로 카츠유키 (2001 / 일본) 출연 안도 마사노부, 스즈키 쿄카, 우치야마 리나, 마츠시게 유타카 상세보기 사토라레.. 일본에는 참 많은 '신' 혹은 '귀신'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중 사토리 라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도깨비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물론 가상의 이야기이고, 첫장면 부터 '으잉??' 할만큼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모든걸 '있다 치고' 보면 되겠다. 생각 하는 것이 모두 소리가 되어 주변사람들에게 들린다면, 자신의 모든 사적인 생각, 느낌, 감정이 모두에게 들킨다면 누구라도 평탄히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사토라레들이 모두 천재이고 국가적으로 재산이 되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그들을 보호 하고 활용을 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가며, 자.. 더보기
허브 허브 감독 허인무 (2006 / 한국) 출연 배종옥, 강혜정, 정경호, 이원종 상세보기 예정에 없었는데 어쩌다가 본 영화.. 별 다섯개 만점으로 한다면 셋 이상은 주고 싶지 않다. 애초에 시나리오부터 좀 허술했다고나 할까.. 스토리가 뻔한 건 아무래도 좋다. 뻔한 이야기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니까.. 큰 임팩트도 없고, 클라이막스도 느껴지지 않고.. 7세 정신지체인 아가씨는 전혀 사실감도 없다. 내가 정신지체 장애인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저건 아닌거 같다. 그 시나리오와 그 대본에 강혜정은 연기를 잘했고 배종옥도 마음에 들었고, 정경호의 발견.. 뭐 그런 것도 느끼긴 했지만 정작 영화가 별로다. 아역배우들의 깜찍한 연기도 좋았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여러 장치도 좋았고 주인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