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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Review/movies

불량공주 모모코 불량공주 모모코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04 / 일본) 출연 후카다 쿄코, 츠치야 안나, 미야사코 히로유키, 시노하라 료코 상세보기 일본 영화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 처음 제목을 봤을 때 느꼈던 그저그런 영화 라는 느낌은 간데 없고.. 지금은 이 영화를 '델마와 루이스 같은 로드무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화지요.. 만화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전하는 수단이 말이든 음악이든 춤이든 만화든 영화든.. 그게 뭐 그리 중요 하겠습니까.. 표현방법은 그닥 현실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요.. 드레스만 입는 좀 이상해 보이는 여자아이와 폭주족 친구. 그녀들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진지하고 유쾌합니다. 쓰인 음악도 전반적으로 영화와 잘 어울리고요. 메인 삽입곡인 Hey my friend 는 따로 받.. 더보기
박물관이 살아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감독 숀 레비 (2006 / 미국, 영국) 출연 벤 스틸러, 칼라 구기노, 딕 반 다이크, 미키 루니 상세보기 음.. 미국영화지요.. 음.. 그게 다 였지요.. 뭐 별로 웃기지도 않았고.. 신기하지도 않았고 감동적이지도 않았고.. 딱! 미국영화였습니다. 미국식 영웅주의..이거 빠지면 절대 안되는 건가 봅니다..ㅡㅡ;; 모두의 앞에서 연설하는 아빠의 모습.. 카우보이와 로마 전사의 어깨에 힘들어가는 영웅주의...웃기고 앉았습니다.. 아니 뭐 이런건 내가 미국사람이 아니라서 그러는거고.. 4천원에 봤으니 그냥 안지겨웠던걸로 만족합니다. 아 그리고.. 미이라로 갖혀 있던 그 파라오 청년.. 꽤나 훈남이었지요. 푸하하!! 또.. 조그만 미니어처 카우보이 청년.. 잘생겼더군요..ㅎㅎ 관객중에 .. 더보기
중천 중천 감독 조동오 (2006 / 한국) 출연 정우성, 김태희, 허준호, 박상욱 상세보기 시나리오는 볼것도 없습니다. (당연한가..) CG 가 굉장히 볼만 하고, 신무공과 신무기가 도 관람 포인트지요. 김태희 역시 예쁘고요. 연기는 별로 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아주 먼 배우 인듯 한데 저정도 미모라면 연기를 잘 못해도 참을 수 있죠. 김태희 보다는 '효' 역할을 했던 소이현 연기가 조금 낫더군요. 일타작살내는 무기와 무공들..마음에 들었고 여러줄의 쇠사슬로 나무에 이리저리 걸쳐서 휙휙 날아다니는 쌍둥이 처용대 멤버들.. 박진감 넘치고 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화면이 예뻐서 큰 화면으로 보는게 더 좋을거 같기는 합니다. 꽃잎이 쌓여있는 모습이나 중천의 하늘을 표현한 화면 등은 따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더보기
미녀는 괴로워 미녀는 괴로워 감독 김용화 (2006 / 한국) 출연 김아중, 주진모, 성동일, 김현숙 상세보기 이 영화는 그닥 볼 생각이 없다가 먼저 본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물론 뻔한 이야기에 뻔한 전개였지만 뻔한 이야기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김아중의 늘씬한 몸매와 귀여운 목소리..관람 포인트 되겠습니다. 주진모의 눈부신 외모..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80% 이상 알아 들은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영화 보는 분들이 다 느끼셨으면 좋겠고.. 굳이 글로 남길 필요는 없을 듯. 그나저나 저정도로 뚱뚱하면 사람 만나기도 참 꺼려지고 생활 하기도 불편 할 것 같은데..ㅡㅡ;; 사실 본인도 최.. 더보기
swing girls 스윙 걸즈 감독 야구치 시노부 (2004 / 일본) 출연 우에노 주리, 칸지야 시호리, 토요시마 유카리, 모토카리야 유이카 상세보기 스윙 걸스.. 계속 본다 본다 하면서 못보다가 결국 다 봤습니다. 파일로 압축해서 u-10 엠피 플레이어에 넣고 작은 화면으로 보았지요. 원래 화면 보다는 음향이나 대사에 치중하는지라 별 불만 없이 봤습니다. 귀엽고, 만화같은 영화 입니다. 학생들이 나름대로 스윙 음악에 취해가는 모습. 재즈라고 영화는 이야기 했지만 재즈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확실히 스윙 재즈라고 장르를 정해주는 것이 좋겠네요. 일본이라 이런 영화가 나오나 보죠. "나는 재즈가 좋아.. 재즈는 심오해.. 난 연주를 하겠어.." 뭐 이런 대사는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그저 보여줄 뿐이죠. 애써 고물 중고 악기를.. 더보기
타짜 사람들이 하도 재미있다고 해서 보았다.. ... 함께 영화보고 걸어나오는 동안 말이 없던 동행인이 말했다.. "쓰레기다.." ...뭐냐 이게.. 영화내내 담배를 하도 펴 대고, 술을 하도 마셔대고, 손을 하도 찍어대서.. 목은 아프고 속이 쓰리고.. 누구든 걸리면 확 패 버리고 싶을 정도의 폭력적인 느낌만 갖고 나왔다.. 재미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타짜가 외국나와서 외화 벌어들이는 재미난 상상을 하지 않으면.. 잠도 못잘정도로 불쾌하고 불편한 영화였다.. 다른건 다 접자. 조승우 연기 좋았다..정말 좋았다.. 어쩜.. 난 저 친구를 보면 화가 난다.. 나와 동갑인데.. 왜 난.. 왜 저친구는? 더보기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동행인이 영화 타짜를 예매해 놨었는데 취소하고 라디오스타로 표를 바꾸어서 보았다. 이 영화.. 보면 안다.. 따로 말은 필요 없다.. 박중훈은 최곤을 연기한 것이 아니다.. 안성기는 박민수를 연기한 것이 아니다.. 그냥 최곤이었고 그냥 박민수였다.. 자존심이 강하지만 아이같이 순수한 최곤.. 늘 보듬어주는 매니저..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 그렇다.. 원숙한.. 특별해 보이지만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이야기.. 더보기
플라이 대디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지 않아? 가네시로 가즈키 원작. 이유는 모르겠지만 왠지 끌려서 아침에 혼자 가서 본 영화. 오랜만에 마음을 비우고 보았다. 이준기 마케팅은 이제 그만. 그를 배우로 봐줬으면 한다. 내가 봤을 때는 준비된 배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문식이라는 배우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영화는 늘어지는 부분 없이 마음 푹 놓고 봐도 재미와 감동을 다 느낄 수 있었다. 가네시로 가즈키, 혹은 일본의 소설 자체가 그렇겠지만 재기 넘치고 폼나고 소품들도 아주 일상적이면서 의미가 있다. 그 나이때 다 그렇겠지만 '후까시'잡는 멋진 주인공과 대출금을 갚고, 승진해야 하고, 시야가 좁다고는 할수 없지만 다른 세상은 볼줄 모르는 대디. 마을버스 기사가 대사는 없지만 꽤 비중있는 또 하나의 대디로 출연해 주어.. 더보기
괴물 이 영화도 본지가 좀 되었는데.. 왜 이제야 올리냐면.. 한반도 때문에 엄청 화가 나 있을때 본 영화 였으므로.. 도저히 영화에 대해서 뭘 쓸 수가 없었으니까. 희안하게 학생들은 괴물이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 보다 딸 역으로 나왔던 고아성이 예쁘다는 말을 많이 했다. 평범한 외모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일단 평가 하자면.. 적절한 긴장, 적절한 코메디, 아주 좋은 감독, 그리고 감동.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 공감가는 결말, 측은해 보이는 한국형 괴물. 덩치만 크고 소리만 시끄러운 다른 괴수들과는 달리 총맞고, 꼬리를 다치면 피 흘리고, 잠도 쌕쌕 잘자는 귀엽고 측은한 괴물(오달수가 아니면 저 역을 누가 하리!!) 유연하고 탄력있는 움직임. 우리나라에 이정도 괴수 영화가 나오다니 엄청난 발전이다. .. 더보기
한반도 - 심한 악평 이 영화는 본지가 좀 오래 되었다. 그런데 왜 이제야 글을 쓰냐고? 정말 한동안 이 영화 돌이키기가 싫고 봤다는 것을 취소 하고 싶을 정도로 싫었으니까.. 강우석 감독도 그런 이야기 했다.. 이 영화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보고 나서 생각했다. 제발 망해주기를 바랬다. 사람들이 .. 저 영화 수준 만큼은 넘어줬으면 했다.. (이 생각은.. 가문의 위기. 봤을때도 했었다. 슬랩스틱 코메디. 액션도 없고 볼거리도 없고..진정한 코메디도 아닌 말장난으로 런타임을 때워 보려는 얄팍한 수작..) .. 누군가는 말했다. 한반도는 강우석 감독의 마스터베이션 같은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제작한 영화 라는 것. 전적으로 동의. - 감독님. 이런게 보고 싶으면, 또 펀딩 능력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