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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 no.3 -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상세보기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 북폴리오 펴냄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 《GO》의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소설집. 삼류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펼치는 통쾌한 모험담을 작가 특유의 경쾌하고 감성적인 문체와 유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표제작 을 비롯해, , 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살아있는 시체'에 가까운 존재로 취급받는 삼류 남자고등 가즈키의 소설은 많이 읽은 것은 아니고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이후로 관심이 생겼다고 할까. 재일교포 작가로 어쩐지 아픔도 있었을 것 같고 그의 재기발랄 건방진(!!) 문체가 마음에 든다. 뭐 두말 할 것 없이 내 입에 딱 맞는 멋진 소설들인데 그 중 오늘은 rev.3 죽여도 죽을것 같지 않은 더 좀.. 더보기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감독 변승욱 (2006 / 한국) 출연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김성녀 상세보기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 정말 무슨 말들을 하는지. 정말 솔직하게.. 한심하고 답답한 놈의 집구석.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 이지만, 솔직하게 말하자. 가족이 가장 짐이 될 수도 있다. 벗어 버릴 수 없는 짐. 잠시도 편치 않은 남자, 그리고 여자. 잠시나마 나도 행복해 질 수 있겠다 기대를 품었는데,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음을 다시 확인 할 뿐. 주인공들의 삶은 참 치열한데 카메라는 참 멀찍이서도 바라본다. 그래서 조용한 영화. 나도 한창 힘들었을 때 내 표정을 숨기기 위해 예전 살던 내 집을 찾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 하기 짝이 없는 노래, 즐거운 나의 집. .. 더보기
후회 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아 감독 이송희일 (2006 / 한국) 출연 이영훈, 김남길, 김동욱, 조현철 상세보기 퀴어 영화.. 진한 멜로 영화가 마침 목말랐는데 회사에 DVD 대여 하는 곳에 있길래 얼른 업어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필이면 같은 성별이라 마음 아픈 사람들.. 그들의 사랑도 어쩌면 특별하지 않다.. 아.. ^^ 음악도 무척 아름답다.. 그나저나 저 두사람.. 어떻게 서로 사랑하게 된 거지? 기대 했던 것 보다는 몰입이 잘 안된다. 뭐 어짜피 난 멜로 영화에는 몰입이 잘 안된다. 그 탓인가.. 2010.01.28 여기 나오는 이한. 선덕여왕으로 스타가 된 비담 김남길이다. 뜰줄 알았어..ㅎㅎ 더보기
뷰티풀 선데이 뷰티풀 선데이 감독 진광교 (2006 / 한국) 출연 박용우, 남궁민, 왕지혜, 이기영 상세보기 뷰티풀 선데이. 반전이 있는 영화. 단, 영화를 좀 보다보면, 상당수 관객은 그 반전이 무엇인지 눈치를 챌지도 모른다. 뭔가 시나리오가 약간 불안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했으나 지루하다는 감은 적었고 꽤 재미도 있었다. 남궁민과 박용우의 연기가 좋다. 잔인한 것도 별로 없고, 그닥 야하지도 않지만 어른 영화인 것은 확실한 듯 하다. 더보기
향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감독 톰 튀크베어 (2006 / 독일, 스페인, 프랑스) 출연 벤 위쇼, 더스틴 호프먼, 알란 릭맨, 레이첼 허드-우드 상세보기 체취가 나지 않는 장 바스티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후 한 여자를 살해하고, 그 향기에 대한 집착.. 그리고 그 모든 것은 한번도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했던 그의 외로움이 시작이었다. 집단 성관계 장면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가 영화인데 참 특이하고 이야기도 전개도 연기도 좋았던 영화. 더보기
마르타 아르헤리치- 한일 문화교류 스페셜 콘서트 아르헤리치.. 여유롭고 노련한 그 연주.. 공연 중간에 페이지 터너가 타이밍을 못맞췄는데, 책장이 퍽 소리나게 급히 직접 넘겨 버려서.. 음악이 흐르는 와중에 웃음이 나왔다. 비슷한 순간이 한번 더 있었다. 그 다음 부터는 마르타가 적절한 시점에 눈으로 신호를 해서 페이지를 넘기도록 했다. 성격 까칠한 아줌마 인지 알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맞는것 같기도 하고, 현악과 눈빛으로 맞춰가며 연주하는 모습, 그리고 회색 긴 머리를 다듬지 않고 나와서 90도로 머리를 숙여가며 인사하는 모습은 따뜻하고 멋져 보인다. 아..이래서 대가들의 음악이 좋구나.. 하며 귀가 깨끗해짐을 느꼈던 연주회다. 더보기
300 300 감독 잭 스나이더 (2007 / 미국) 출연 제라드 버틀러, 레나 헤디, 도미닉 웨스트, 데이빗 웬헴 상세보기 갑자기 보게 된 영화. 300. 총평을 하자면.. 내 입에 아주 딱 맞았다. 적절히 어른 영화에, 슬로우로 처리된 강렬한 전투장면. 황당하기 까지한 괴물인간들..(최홍만이냐..)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행운을 누렸는데 마침 시간이 딱 맞았다. 역사적 사실은 일단 접어두고라도 이런 마초 영화가 한번씩 보고 싶을때가 있다. 사지가 절단되고 화살이 꽂히는 자극적인 장면도 실사보다는 훨씬 소화하기가 좋았고 애정신 처리도 어른들에게 목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까. 특히나 전투씬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칭찬해주고 싶다. 근육으로 뒤덥힌 남자들의 칼과 창과 방패의 싸움. 단 300명 만으로 어마.. 더보기
뜨거운 관심 - 하우석 뜨거운 관심(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상세보기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펴냄 소중한 사람과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뜨거운 관심』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고 관심을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차가운 관심'일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모든 성공은 타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차가운 관심'을 뜨거운 관심으로 변화시키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연히 읽게 되었다. 요약본을 먼저 봤고 그 다음에 회사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하고 바로 대출.. 읽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한두시간 잡고 있으면 금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사리 페이지는 넘어간다. .. 더보기
사랑하니까 괜찮아 사랑하니까, 괜찮아 감독 곽지균 (2006 / 한국) 출연 지현우, 임정은, 정한용, 정애리 상세보기 맘 푹 놓고 봐도 됩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이미 다 보이는 영화였기 때문에 말이죠.. 드라마 두편이 휙 지나갔습니다. '오버더 레인보우'와 '구름계단'이 일단 떠오르고요.. 이 두배우를 드라마에서 봐서 그렇겠죠.. 참..할말이 별로 없는 영화네요.. 그냥 봤습니다. 너무 보여서 그런지 감동도 없고 슬프지도 않고.. 극장에서 꼭 보려고 했었는데 극장에서 봤으면 후회 할뻔 했고요.. 오늘처럼 DVD 로 보는 정도라면 뭐..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저 영화 포스터..진짜 오버한겁니다. 저런 장면도 없고.. 뭐 진한 그런 사랑도 안보이고.. 또 그런 진한 사랑이 느껴지기에 극중 .. 더보기
예의 없는 것들 예의없는 것들 감독 박철희 (2006 / 한국) 출연 신하균, 선우, 윤지혜, 이한위 상세보기 독특하구나 이영화.. 혀가 짧아 '쪽팔려서' 말을 안하는 '킬라' 발레리노의 꿈을 접고 사람죽이는 '킬라'가 된 또하나의 친구.. 외로운 한 아이.. 입양된 후 양아버지로부터의 상처로 복수를 결심하는 그 여자.. 시종일관 신하균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나를 킬킬 웃게 만드는 냉소적인 코메디. '복수는 나의 것'이 인간 군상이 참 불쌍하기 짝이 없다..라며 나를 킬킬거리게 만들었다. 그 이후 또 나를 킬킬거리게 만드는 구나.. 슬프다.. 슬픈 영화다. .. 뭐 물론 마음에 안드는 구석도 있다. 진정한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좀..멜로 뮤직비디오가 되니..안타깝다. 어쨋거나 상관 없다. .. 더보기